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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쏠한 여행

캐나다 밴쿠버 조프리레이크 여행시기 2편 (비오는날의 조프리레이크)

1편에서는 조프리레이크의

적절한 여행시기, 투어 비용, 소요시간, 그날의 스케줄표 등을 알려드렸다면

 

2편에서는 조프리레이크의

내가 직접 겪었던 날씨 후기 및 주의사항을 알려드리려 한다.

 

나는 재밌고도 슬픈 것이 있는데

비가 나를 따라다닌다는것이다..ㅡㅡ;;

여행할때 비는 꼭 따라다니는 이상한 버릇(?) 이상한 기운(?)이 있는지

꼭 비가 왔다......

 

이 날만큼은 다른사람들이 후기로 올린 블로그에서 본 사진처럼

너무 예쁜 그 조프리레이크 사진을 기대했었는데

레인쿠버 기간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딱 그 날만..... 딱 등산하는 그 시간에만 비가 오는것이 아닌가 ㅠㅠㅋㅋㅋ

제발 일기예보를 보면서도 틀리기를 바랬건만...야속하게도 100% 딱 맞아떨어지며 비가 왔다 ㅠㅠㅋㅋ

 

나를 믿고 10/6 금요일로 예약해준 5명의 사람들에게 미안함이.........^^;;;

하지만 다른 여행객들은 느낄수 없는 특별한 조프리레이크를 느끼고 왔다^^;

 

비오는 날에 등산..

그 빗소리를 투둑투둑 맞아가며 산행하는 묘한 기분. 시원하고 후련한 기분이 든 조프리였다

 

 

 

먼저 10월초 날씨기준(늦가을느낌),

비오는 날 조프리 등산시 내가 느낀 주의사항은

 

1. 일기예보에서 비가 올것 같다고 떠있으면 그냥 믿고 우비 준비해라

안오겠지 하고 아무것도 안준비해갔다가는 감기몸살 걸린다...

특히, 투어하는곳에서 잠시 편의점을 들러줬다. 이곳에서 우비를 사야 한다고 했었다.

그렇지만 편의점에 구비된 우비가 많지 않았고 하마트면 우비를 구입 못할뻔했다.

혹시 비 소식이 있다면,  미리 우비를 챙겨야 한다.

 

2. 음식은 따뜻한 것으로 준비해라

우리는 출발전 친구집에서 주먹밥을 준비해갔다.

물론 보온통이 없다면 준비하기 번거로울수 있고 무거울수도 있다.

하지만 주먹밥을 일반 플라스틱 도시락에 갖고 가니, 밥이 추운날씨때문에 딱딱해졌고

춥고 비올때 잘못 먹었다간 급체한다..ㅡㅡ;;; 정 힘들다면 보온통에 따뜻한 음료를 담아가는것이 최고다

 

 

3. 카메라

카메라 성능마다 다르겠지만

친구의 카메라는 등산을 조금 하자마자 베터리가 나가버리고 꺼진다음에 갑자기 먹통이 되었다 ㅠㅠ

갑자기 추운 지대로 가서 그런건진 모르겠다.....

그래서 여행의 사진중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다 날라가버리고 ㅠㅠ

남은것은 그래서 폰으로 찍은것뿐..또륵

이거는 어떤 카메라를 쓰느냐에 따라 다르긴 한데 혹시 그 큼직한 카메라 그런것이 아니라 소형 카메라라면

미리 확인해보고 조심하는것이 좋을것 같다.

 

4. 여비의 핫팩 또는 양말, 수건

비때문에 옷이든 머리든 젖어버릴수 있다. 특히 등산중에는 모른다. 계속 걷고 활동하니까..

그런데 투어 끝나고 내려오자마자 차에 타는 순간 추워서 몸살 걸리기 딱이다......

혹시 모를 것들은 꼭 준비해두고 투어 차에 두고 산행 다녀오면 된다.

 

5. 화장실은 절대!!!!!!!!!!!!!!!!!! 가면 안됨

지금도 그대로인진 모르겠으나

그 곳 조프리 주차장에 도착하면 화장실이 있다. 공용으로 보이는.....

그런데 최악이다..^^ 매려운것도 쏙 들어갈 더러움이다... ㅠㅠ

아침에 맥도날드 들러줄때 그때 무조건 볼일을 다 보고 와야 한다.

 

6. 투어라면 1,2,3 코스 중 2 코스까지만 가라

다녀온 사람들이 그랬다. 2코스가 가장 이쁘다고

굳이 3코스는 가지 않아도 된다고 했는데... 여행하다보면 이게 뭐 눈에 들어오나^^;

궁금하니까 3코스는 가보게 된다..

그런데 다녀와보니 사람들의 말을 이해하게 됐다.

사실 별거 없다..... 만약 직접 렌트해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다녀와도 된다.

그런데 나는 투어로 신청했었고 막 엄청나게 여유있게 시간을 주진 않았다 ㅠㅠ

한 3시간 반 준건가.......

올라갈때 2시간 + 구경 1시간 정도였던거 같은데 

이게 내려올때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궁금증에 2코스를 짧게 보고 3코스로 올라가는데만 40분? 걸린것 같다

그니까 등산하는데 시간 보내지 말고 2코스에서 멍때리는것을 추천한다.. ㅎㅎㅎ

 

 

비가 조금씩은 왔지만, 호수의 색은 이런 푸른 바다? 애매랄드 색?

그런 하늘 색이었다 ㅠㅠ 너무 이뻤음..

 

 

 

그러다 비가 점점 많이 오게 되고 -_-;;;

밑에 색처럼 점점 어두워졌다 ㅠㅠ ㅋㅋ

하늘에 구름 꽉 찬것 보라...ㅋㅋㅋㅋㅋㅋ

 

 

 

조프리레이크에는 총 3번의 호수를 구경할수 있는 코스가 있다

그 중 최고는 이 두번째 코스

여기서 사진을 가장 많이 찍어야 한다.. ㅎ

첫번째와 세번째 코스는 한 10~15분 보고 멍 때리게 된다고 치면

두번째 장소에서는 한시간동안 멍때리고 보고 있어도 행복하다.... 시간 가는게 아깝다...

 

마지막으로 다람쥐 동영상 샷!! ㅋㅋㅋ

다람쥐도 다람쥐지만 끝에 저 호수 색이 ㅠㅠㅠㅠ